오디농장 뽕나무 간택일

오늘은 생거진천 동막골오디농장
뽕나무 간택하는 날이랍니다
간택?
여러개중 영광스럽게  선택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오디수확을 끝내고 뽕나무 전지작업을
마무리 한지가 20여일이 지나니
이뿐 새싹들이 기지개를 펴고
움트기 시작 한답니다

날씨가 무덥고 비가 자주 내려
뽕나무에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고
있답니다.
요녀석들이  잘 자라서
내년에   오디할배에게
달콤한 흑진주 오디를 선물
한답니다.

여러개의  새싹중에 오디할배에게
잘 보인 녀석들은  간택이 되어
뽕나무로써  생명력을  유지하며
오디할배의 사랑을 듬뿍받는 답니다

간택되지 못한  뽕나무 순들의
비애?  곧 죽음이지요
녀석들  오디할배에게 빽이라도
쓸것이지~~~
생사가 할배손에 달렸거늘~~

10년생 청일뽕나무도  간택되지
못하면  바로 오디농장에서
퇴출이랍니다.

오디농장 조성할때 심은 토종인
청일뽕나무인데  그간 10여년간
애지중지 키웠지만 다른 뽕나무들의
공간 확보을  위하여 ~~~

뽕나무 새순 요녀석들이 가을까지
자라나서  내년에 달콤한
오디를 선사한답니다